각 구역별로 매매가 상승에 신규 분양 계획, 개발 속도 가속화까지 다양한 호재들이 산재해 있는데요.
오늘 현장탐사는 신길뉴타운의 현재 상황과 주목할 만 한 구역까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R&D ASSET 부동산 투자연구소 최경화 소장님과 이야기 나눠 봅니다.
질문1. 최근 신길 뉴타운이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습니다. 이곳의 구체적인 부동산 시장 상황은 어떤가요?
- 영등포구 신길동의 신길 뉴타운은 서울시에서 3차 뉴타운으로 지정한 곳으로, 사업면적은 여의도의 3분의 2규모로 5만 2677명을 수용하는 서울 뉴타운 중 3번째 큰 규모로 지난해 11구역 분양 이후 사업들이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어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달 말 1,722가구로 구성된 신길 뉴타운 7구역이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신길5구역도 관리처분계획 총회가 통과되면서 개발 기대감에 주변 아파트 값도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입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신길동 신기목련아파트 전용면적 59㎡의 경우 최근 250만 원 상승했으며 신길 자이의 전용면적 59㎡도 같은 기간 동안 500만 원 오르는 등 아파트 시장도 서서히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또한 수도권 아파트의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지난해 공급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는 중소형을 중심으로 1500~3000만 원 가량 웃돈이 붙어 거래가 이뤄지는 상황이며, 자금 사정으로 섣불리 투자하기 힘들었던 단기 투자자들이나 내 집 마련을 위한 전세 수요자들의 문의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문2. 신길 뉴타운은 이렇게 구역별 사업 속도가 각기 다른 모습입니다. 때문에 투자가 적합한 구역이 있고, 또 실수요자에게 적합한 구역이 따로 있을 것 같은데요?
- 신길 뉴타운은 신길로와 가마산로가 교차하는 사거리를 기준으로 크게 4개 구역으로 나눠지며 지하철 7호선과 가까운 남쪽에 위치한 구역들의 사업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데요.
가장 선두에 서 있는 곳은 신길 11구역과 신길 7구역이 핵심 입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길 11구역은 실수요자에게 좋은 입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길 뉴타운 중심상업지역으로 조성되는 사러가시장 사거리와 연접해 있어 이용이 편리하고, 대영초/중/고교의 학군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부지 바로 앞쪽으로 구립도서관이 신설된다는 점 등이 실수요자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 투자 측면으로 살펴보면 신길7구역이, 지하철7호선 신풍역과 보라매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강남권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질문3. 그렇다면 신길 뉴타운의 앞으로의 전체적인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 서울시 2030도시기본계획에는 기존 한양도성의 1도심 체제에서 한양도성, 강남, 영등포 3도심 체제로 확장하고 영등포를 국제금융중심지역으로 개발시킬 예정입니다.
이것은 영등포지역의 핵심 배후주거지인 신길 뉴타운이 주목받는 가장 핵심이기도 합니다.
신길 뉴타운의 첫 번째 장점은 잠재적 가치에 비해 저평가를 받고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장점은 미래가치가 뛰어나다는 점인데요.
이미 8개의 지하철 노선이 역세권을 형성하며 지나고 있고 서부 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로로의 접근이 아주 용이하며, 서울 중앙도심 및 강남으로의 이동이 매우 수월한 입지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장점은 눈에 띄는 개발호재가 있다는 것인데요.
2019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과 경전철, 신림선이 신길뉴타운을 경유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안산선을 이용하는 많은 유동인구가 7호선 신풍역에서 환승하여 한정거장거리인 대림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기 때문에 수도권 인구의 접근성이 좋아질 예정입니다.
이러한 장점들 때문에 신길 뉴타운 지역은 현재 국내 굴지의 1군 업체가 신풍역을 중심으로 주상복합을 건설하기 위해 지주작업을 실시한 상태며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의 랜드마크 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