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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시외버스정류소 40년만에 새단장 이전
기사입력 2021-08-11 17:26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2026년까지 구암역 옆 임시이전
12일 첫차부터 하루 250회 시외버스 정상 운행 시작
대전시는 현재의 봉명동 유성시외버스정류소를 인근 구암동 유성복합터미널 부지내(구암역 옆)로 새롭게 이전하고 12일부터(첫차 6시30분, 막차 10시) 운영한다고 오늘(11일) 밝혔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매일경제TV] 대전 유성시외버스정류소가 40년만에 새 단장하고, 임시 이전합니다

대전시는 현재의 봉명동 유성시외버스정류소를 인근 구암동 유성복합터미널 부지내(구암역 옆)로 새롭게 이전하고 12일부터(첫차 6시30분, 막차 10시) 운영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새로운 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구암동(95-4번지)에 지상 1층, 부지 2800㎡, 건물면적 496.49㎡(150평) 규모로 건립됐으며 매표실, 대합실, 부대·편의시설 등이 들어섰습니다.

그동안 일대 교통 혼잡의 원인으로 지목되던 버스 승차 공간은 7개로 늘어나고 하차장과 버스 대기장소까지 갖춰져 현재의 정류소보다 훨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 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하루 2000여 명이 이용하는 곳으로 시설이 노후화되고 장소가 협소해 이용이 불편했습니다.

아울러 유성IC, 유성시장, 유성온천역 등 대중이용 시설이 밀집된 곳에 위치해 상습적인 교통체증으로 시민들의 이전요구가 지속됐던 곳입니다.

이에 시는 2026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때까지 유성시외버스정류소 임시이전을 지난해에 결정하고 지난 달 공사를 마치고 12일부터 이전운영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12개 운송사가 25개 노선에 대해 하루에 250편 운행한다. 약간의 진통을 겪었으나 시 당국의 노력과 충청남도의 협조,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들의 시민편의를 위한 노력의 결과로 정상 운영하게 됐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유성시외버스정류소가 시설이 협소하고 낡아서 이용시민들의 불편이 컸던 게 사실인데 새 정류소로 이전해 쾌적하고 편리하게 시외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께서 정류소 이전에 따른 혼란과 불편을 겪지 않으시도록 다각적인 홍보를 통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지난 1967년 최초 설치됐고 1983년 봉명동 561-13에 이전설치된 이후 40여 년간 동서울과 천안, 공주방면 등 25개 노선의 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이전하는 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유성복합터미널 완공까지 약 5년 정도 사용될 예정이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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