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벤처에 '통 큰 투자'…"미래 먹거리 발굴"
2019-05-22 09:25 입력
【 앵커멘트 】
포스코가 벤처기업 발굴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벤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통 큰 투자'로 미래먹거리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포스코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모펀드 조성에 나섭니다.

포스코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어제(21일) 벤처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벤처 창업과 육성, 사업 안정화 단계를 아우르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입니다.

▶ 인터뷰 : 최정우 / 포스코 회장
-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제반 분위기와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스코는) 벤처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습니다."

정부도 포스코의 '통 큰 투자'에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축적한 모태펀드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서 (포스코) 자펀드의 운영과 관리를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포스코의 모펀드 조성이 벤처투자를 통한 정부와 민간기업 간 첫 번째 협력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제2, 제3의 전략 모펀드 모델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포스코는 현재까지 국내 170여 우수 벤처기업을 발굴해 이 중 87개 기업에 140여억 원을 직접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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