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첫 사장단회의…'투자·변화' 강조
2019-01-24 10:11 입력
【 앵커멘트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복귀 후 첫 사장단 회의를 열었습니다.
최근 세무조사 등 압박을 받고 있는데, 과연 어떤 화두를 던졌을까요?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0월 집행유예를 받고 경영에 복귀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 회장은 어제(23일) 경영복귀 이후 첫 사장단 회의를 열었고, 계열사 대표를 비롯해 BU·지주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공정위의 롯데마트 제재 논의와 롯데칠성음료에 대한 특별세무조사 등 당국의 압박이 이어지는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습니다.

먼저 신 회장은 투자와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그룹 내 투자가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며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주문했습니다.

또 시장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공격적인 전략으로 새로운 영역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코리아세븐 정승인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미니스톱 인수자 선정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일본 이온그룹이 결정할 문제"라며 짧게 답했습니다.

미니스톱 인수에 나선 롯데는 가장 많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율규약으로 신규 출점이 어려워지는 등 시장 여건이 바뀌면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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