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개발속도 빨라진다…금융권 공동 오픈플랫폼
2016-08-30 18:48 입력
【 앵커멘트 】
그 동안 핀테크 기업이 개발한 서비스가 금융전산망에 연동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권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플랫폼을 만들었는데요.
앞으로 핀테크 기업이 금융회사의 데이터를 활용해 상품을 추천하거나 분석한 데이터로 자문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투자자가 설문을 수행하면 투자성향을 알려주고,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는 최적화된 펀드를 자동으로 추천해줍니다.

수수료없이 맞춤형 투자전략을 추천받을 수 있고, 전략과 상품을 스스로 선택해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이 같은 핀테크 기업들의 서비스는 앞으로 더욱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시중은행과 주요 증권사, 핀테크 기업 등이 참여해 '금융권 공동 오픈 API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임종룡 / 금융위원장
- "이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우리 핀테크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합니다. 글로벌 핀테크 선도그룹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

그 동안 핀테크 기업들은 금융사를 찾아다니며 계약을 맺고 각 금융사 시스템과 연동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공동으로 개발된 오픈플랫폼을 이용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시간이 크게 단축됩니다.

▶ 인터뷰 : 정연대 / 코스콤 사장
- "핀테크 기업은 금융회사를 일일히 찾아다닐 필요없이 표준화된 오픈API를 활용해 16개 은행과 21개 증권사와 연동되는 서비스를 표준화된 기술로 짧은 기간에 개발해 서비스가 가능한 기반 인프라를 갖추게 됐습니다. "

핀테크 기업들은 금융회사마다 일일이 시스템 연동작업을 거치지 않아도 금융회사 전체와 연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변창환 / 콰라소프트 CEO
- "금융이 규제산업이다보니까 오픈API라든가 올해 11월부터 금융제도 변화같은 것은 저희같은 소규모 업체가 이뤄내기에는 어려운 일들입니다. 저희는 그거(정부 정책)에 발맞춰서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더욱 노력할 것이고 이런 서비스가 많은 대중들한테 더 많은 효용이 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게…(목표입니다)"

획기적인 기술과 금융의 융합이 온라인 투자문화도 바꿔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