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최태원·정의선 등 재계 총수 '일자리문제·전기차 사업 활로' 경영 잰걸음 外

【 앵커멘트 】
오늘(25일) 국내 재계 총수들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전기차 시장 활로 모색 등 다양한 행보를 펼쳤습니다.
관련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봅니다.
이명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다양한 경영 행보에 이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1주기 추도식도 열렸죠?

【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늘 김부겸 국무총리와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에서 만나 청년 일자리 문제 해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김 총리는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현모 KT 회장과도 회동을 갖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합의를 했는데요.

최 회장도 청년 채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밝혔습니다.

SK그룹은 당초 연간 6천 명 수준의 채용계획을 크게 확대해 매년 3천 명을 늘려 연간 9천 명씩, 3년간 총 2만7천명을 신규채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전기자동차 관련 협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날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회동을 갖고 현대차 현지 생산공장과 배터리셀 합작공장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선도국가로 도약하는데 기여하는 차원에서 현지 EV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그룹은 오늘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1주기 추도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고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가족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삼성그룹은 이날 1주기를 맞아 경기도 용인시 소재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에 이건희 회장의 흉상을 제작·설치하고, 사내 블로그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습니다.

【 앵커멘트 】
3기 신도시 등 2차 사전청약 접수가 오늘부터 진행된다는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오늘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수도권 공공택지와 3기 신도시에서 2차 사전청약 접수가 진행됩니다.

이번 2차 사전청약 물량은 총 1만 102호입니다.

해당 지구는 남양주 왕숙2지구와 성남 신촌·낙생·복정2지구, 인천 검단·파주 운정 3지구·부천 원종·수원 당수·의정부 우정 등입니다.

분양가는 남양주 왕숙2지구의 경우 주택형에 따라 4억∼5억 원, 인천 검단은 3억 원 후반∼4억 원, 파주 운정3은 3억∼4억 원대입니다.

서울과 가까운 성남 신촌과 복정2지구 등은 분양가가 5억∼6억 원대로 책정됐습니다.

한편, 아파트 청약 자격이 까다로워지고 집값 상승세는 지속되는 상황에서 실수요자들이 주거용 오피스텔에 몰리며 가격 강세와 함께 분양 시장에서 '조기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내일로 예정된 가계부채 보완대책 발표에서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의 인기가 당분간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내년 600조 원을 넘긴 예산안이 국회에서 심사대에 오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안 처리를 강조했습니다.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국회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완전한 회복을 위해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며 604조4천억 원 규모의 슈퍼예산안 처리를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올해 세수 규모는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당시 예상보다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과적으로 세수 예측이 빗나간 점은 비판받을 소지가 있지만, 그만큼 예상보다 강한 경제 회복세를 보여주는 것으로서 전체 국가 경제로는 좋은 일입니다. 정부는 추가 확보된 세수를 활용하여 국민들의 어려움을 추가로 덜어드리면서 일부를 국가채무 상환에 활용함으로써 재정 건전성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부동산 문제는 여전히 최고의 민생문제이자 개혁과제"라며 "수도권 집중현상과 지역 불균형도 풀지 못한 숙제"이고 "미래 세대들이 희망을 갖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와 공존을 전제로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 지침은 유지하며 지속가능한 체계로 전환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코로나 위기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후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며 탄소중립이 전 지구적 과제가 됐고, 이는 국가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이번 시정연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위기'로, 총 33회 거론됐습니다.

두 번째로 많이 등장한 단어는 '경제'였으며, 32회 언급했고, 다음으로 '회복'을 27회 언급했습니다.

대장동 특혜 의혹 등 정쟁과 관련된 사안은 거론되지 않으며 정치적 사안에 대한 언급을 대폭 줄이는 대신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메시지가 강조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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