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북 "SLBM시험 미국 겨냥 아냐…주권행사 방해않으면 긴장유발 없어" 外

- 아파트 잔금대출 중단 없는 대신 심사 강화
- 정부 4대 그룹과 청년일자리 만들기 집중

【 앵커멘트 】
북한이 지난 19일 발사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이 미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상적인 주권행사를 막지 않는다면 긴장이 유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북한이 SLBM 발사와 관련해 입장을 내놨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정상적인 주권행사를 막지 않는다면 한반도에 긴장이 유발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또 "이번 시험발사가 미국을 의식하거나 겨냥한 것이 아니고 순수 국가방위를 위해 이미 전부터 계획된 사업인 것만큼 미국은 이에 대해 근심하거나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움직임을 경계하면서도 수위를 조절하는 태도로 읽히는데요.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간 20일 북한의 SLBM 시험발사와 관련해 비공개 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회견에서 "이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위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참여해야 할 때"라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또 "미국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며 "미국은 아무 전제 없이 북한 관리들에게 만나자고 제안해왔고 적대적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은 대북 대화를 추진하겠다는 기조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대화와 외교의 시급한 필요를 강조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아파트 잔금대출과 관련해서 더 깐깐한 대출심사를 예고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금융당국은 어제 열린 '입주사업장 점검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많은 분양자에게 잔금대출이공급될 수 있게 해달라"는 주문을 은행권에 전달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불요불급한 대출이 나가지 않도록 여신심사를 보다 꼼꼼히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불요불급한 대출을 내주지 않는 대출 심사 방안으로는 잔금대출의 취급 한도기준을 분양가로 잡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그동안은 KB시세를 기준으로 했지만, 앞으로는 '가장 낮은 금액'인 분양가로 대출 가능 액수를 현실화하는 방안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6일 가계부채 보완대책 세부내용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이와 관련해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오늘 국회 국정감사에서 "전세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에 반영하지 않겠다"며 "실수요자 보호 방안을 같이 담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내년 수도권 집값이 올해보다 5.1% 상승하고 주택 거래량은 17% 줄어든다는 전제로 세입예산을 편성한 바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를 위한 대책이 나오기는 하겠지만 향후 대출 문은 더욱 좁아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지금 이제 대출 규제 관련해서는 총액 규제라든가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일부는 좀 완화시키더라도 전반적인 기조는 강화된다. 그 말은 이제 대출받는 게 점점 쉬워지지 않고 어려워진다 이렇게 말할 수 있죠."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달 8일 중단했던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신규 판매를 2주 만에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내일부터 신규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재개하며 전월세 계약 잔금일 이전인 경우에만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네, 다음 소식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늘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났습니다. 어떤 얘기가 오갔습니까?

【 기자 】
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협약식'을 가졌습니니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는 김 총리가 주력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달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데 이어 그룹 총수와의 두 번째 만남입니다.

김 총리는 오늘 참석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만나 일자리 창출 방안을 같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에 LG는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앞으로 3년간 3만9천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구 회장은 2018년 취임 이후 그룹 전반에 디지털전환을 주문하면서 관련 인재 육성과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김 총리는 앞서 KT에 이어 삼성과도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습니다.

당시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이 향후 3년간 3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김 총리는 다음주 25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최태원 회장과 만나고, 이어 정의선 현대자통차 그룹 회장과의 만남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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