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에너지 발전소 '양수발전소'가 충북 영동에 만들어집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충북 영동군에 500메가와트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인데요.
고용창출과 생산유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임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탄소중립을 선언한 정부의 지침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재생에너지.

바람과 일조량 등 환경에 따른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양수발전이 충북 영동군에 건설됩니다.

▶ 스탠딩 : 임성준 / 기자
- "이곳 양강면과 상촌면 124만 제곱미터 부지에 2030년 영동양수발전소가 들어서게됩니다."

영동군은 지난 2019년 1조원이 넘는 규모의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신규건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사업 대상지의 수몰 이주예정 가구수가 예비 후보지 가운데 가장 적었고, 총 낙차거리도 453m로 타 지역보다 높아 전력생산 효율이 좋을 것으로 분석돼 최적의 입지 조건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최길호 / 영동양수발전건설지원단장
- "현재 사전 행정절차의 일환으로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놓은 상태이고, 전략환경영향평가라든지 제반 행정절차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년쯤 되면 사전대비공사로써 공사가 일부 시작될 예정입니다."

흐르는 물을 막아 전력을 생산하는 일반 수력발전소와 다르게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나 수요 급증시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방식인 양수발전.

다른 발전원보다 가동과 정비 시간이 짧아 안정적 전력수급이 가능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양수발전소는 2024년부터 본공사에 착수해 2030년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세복 / 영동군수
- "군민들과 함께 삶의 질과 영동군 발전을 위해서 양수발전소를 토대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영동군은 양수발전소 건설을 통해 대규모 고용창출은 물론, 발전소 주변 관광시설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임성준입니다.[mklsj@mk.co.kr]

영상 : 박현성 기자[mkph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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