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추석 연휴에 방호복을 입고 오늘(19일) 의료봉사를 했습니다.

의사인 안 대표는 전날부터 이날 정오까지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이날 봉사에는 부인 김미경 교수도 같이했습니다.

김 교수는 지난 7월부터 매주 중구보건소에서 의료봉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대표는 SNS에 "백신 접종 속도가 빠른 것은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보건 의료진의 헌신, 역대 정부에 걸쳐 발전하고 쌓아온 보건 의료 시스템 덕분"이라며 "정부의 공으로 포장해 국민께 감사를 받으려 하는 것은 국민의 희생과 헌신을 가로채기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역 공무원이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는 '정부 주도 방역'에서 국민 스스로 스마트폰에 앱을 깔아 자신의 동선이 확진자의 동선과 겹치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국민참여형 방역'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안 대표는 코로나 1차 대유행이 발생한 지난해 3월 대구의 동산병원에서, 지난 1월과 설 연휴에는 서울시청·서울역에서 각각 의료봉사를 한 바 있습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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