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미 국무부 "여행금지 국가 수 전세계 80%까지 늘어날 것"

-국회, 오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부동산 규제 완화 공방 예상


【 앵커멘트 】
미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행금지 권고 국가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의 약 80%에 여행금지 권고가 내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진경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미국 국무부가 이번주 안에 여행권고안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예고했죠?

【 기자 】
네, 미 국무부는 여행금지를 권고할 국가의 수를 전 세계의 8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여행금지국 수를 80% 수준까지 늘릴 경우 160개국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국무부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여행자들에게 전례 없는 위험이 되고 있다"며 "미 국민 모두 해외여행을 재고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여행경보는 일반적 사전주의, 강화된 주의, 여행재고, 여행금지 등 4단계로 나뉘는데요.

현재 여행금지인 4단계 여행경보가 발령된 국가는 북한과 러시아, 이란, 미얀마 등 34개국입니다.

한국은 강화된 주의인 2단계 국가로 분류돼 있고, 중국과 일본은 여행재고인 3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권고안이 구속력을 갖지는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여행경보가 질병예방통제센터, CDC가 발표한 보건 공지를 더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셸 왈렌스키 CDC 국장은 최근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여행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백신 접종률 등을 감안해 여행 금지 권고 국가를 재분류하겠다고 밝힌 만큼, 일각에서는 세계 각국의 백신 격차가 드러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 앵커멘트 】
네, 이어서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열리죠?

【 기자 】
네,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합니다.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오늘 여야는 부동산 정책, 코로나19 피해지원 사업 등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대정부질문에는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데요.

여권 내에서는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정부가 얼마나 전향적 태도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야당은 LH 사태 후속 조치와 임대차3법 부작용 보완 방안 등 부동산 문제를 집중 질의할 전망입니다.

또 청년·무주택자 대출규제 완화, 1주택자 보유세 완화 등 부동산 세제 완화 여부에 대한 입장도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를 합니다.

회의에서는 일본 정부의 결정에 대한 법적 대응 문제, 다른 국가들의 반응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 장관은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 기준에 맞는 적합한 절차에 따라 오염수를 방류한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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