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 100.3, 지난주보다 4.2p 올라 / 첫 한미정상회담, 5월 말 워싱턴서 개최…"한반도 비핵화 등 진전의 모멘텀"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습니다.
또 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동시에 단행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문 대통령이 세 번째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부겸 전 행안부 장관을 지명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6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습니다.

김부겸 후보자는 이낙연 전 총리, 정세균 총리에 이은 문재인 정부 세 번째 총리이자, 마지막 총리가 될 전망입니다.

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특히 지난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 소속으로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돼 당내에서는 지역주의 극복의 상징으로 꼽힙니다.

이번 총리 교체는 정 총리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민주당의 4·7 재보선 참패에 따른 여권 전체의 인적 쇄신과도 연결됐다는 분석입니다.

문 대통령은 5개 부처 개각도 단행했는데요.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내정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이 발탁됐고,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박준영 현 차관이 내정됐습니다.

또 청와대 정무수석에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회수석에 이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를 내정했습니다.

대변인에는 박경미 교육비서관을 기용해 수석급과 비서관급 참모진을 교체했습니다.

【 앵커멘트 】
지난주 4개월 만에 잦아들었던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다시 살아났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0.3으로, 지난주보다 4.2포인트 올라갔습니다.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의 기준인 100을 넘긴건데요.

지난주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 아래로 내려갔는데, 한 주 만에 다시 오른겁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까지 18주 연속 100을 웃돌았는데요.

정부가 2·4 주택 공급대책을 발표한 뒤 2월 셋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8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건 오세훈 시장이 취임하면서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누면 압구정·대치·잠실동 등이 속한 동남권이 103.6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심리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목동과 여의도가 있는 서남권도 5.0포인트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됐지만 당장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재건축을 중심으로 규제 완화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재건축의 최대 걸림돌인 초과이익환수제 완화가 당장 이뤄지기 쉽지 않은데다가 신임시장도 속도조절을 시사하고 있어서 가격이 급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올 2분기 서울에서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는 6천56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은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 수준입니다.

수도권도 49.7% 줄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부터 입주 물량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연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4만 2천 가구로 최근 4년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대면 정상회담이 다음달 하순 열립니다.
관련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하순 미국 워싱턴에서 첫 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취임한 지 4개월여 만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뤄집니다.

구체적인 날짜와 일정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정상은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의의로 한미 정상 간 신뢰 구축, 한미 동맹의 발전 등을 꼽았는데요.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진전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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