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모교에 쾌척한 기부금이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어제(8일) 경복대학교에 따르면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지난해 기부한 500만 원 중 일부를 실용음악과는 재학생 4명에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복대 실용음악과(10학번)를 졸업한 임영웅은 지난해 6월 경복대를 빛낸 자랑스러운 경복인으로 선정돼 '2020년 우당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임영웅은 상금으로 받은 500만 원 전액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실용음악과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습니다.

장학금을 받게 된 김경민 씨(실용음악과 2019학번)는 "임영웅 선배님과 동문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자랑스러운데 장학금까지 받게 돼 감격스럽다"며 "훌륭한 가수로 성장해 세상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최찬호 실용음악학과장은 "생활고를 겪는 학생들이 학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임영웅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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