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오늘(9일) 주식시장 개장 전 우리금융지주 지분 2%를 매각했습니다.

예보는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지분을 처분해 공적자금 1천493억 원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보는 지난 2019년 6월 발표한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에 따라 우리금융지주 지분 2%(약 1만4천445천주)를 매각했습니다.

정부는 로드맵을 통해 2022년까지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17.25%(2021.4.8일 종가 기준 평가액 1조3,208원)을 분산하여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매각을 통해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공적자금 회수율은 87.9%에서 89.1%로 1.2%p 상승했습니다.

이번 매각은 로드맵 발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매각입니다.

예보는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민영화를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