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강경 진압 지속…"경찰이 쏜 총에 1명 사망"

미얀마 군부가 주말 동안 잇따라 폭력 진압에 나서면서 유혈 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오늘(28일) "남부 다웨이 지역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서 한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매체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최대 도시 양곤 시내에서도 이른 오전부터 경찰이 시위대 강제 해산에 나섰습니다.

통신은 군경이 양곤 중심가에 모인 시위대를 향해 섬광 수류탄을 던지고 허공에 경고사격을 하면서 해산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 참여자 가운데 한 명이 총에 맞아 쓰러진 뒤 주변 사람에 의해 옮겨지는 사진이 SNS에서 퍼졌습니다.

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는 "이 시위 참가자가 군경이 쏜 실탄에 맞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를 흘린 뒤 주변 사람들에 의해 옮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얀마 군경은 전날에도 시위대를 해산하면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한 명 이상이 다치고 전국에서 수백 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