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중앙약심 열려 / 코로나발 경제 불황에도 "한국 경제는 선방" / 홍남기 "손실보상제 차분한 검토 필요"

【 앵커멘트 】
오늘 셀트리온 항체치료제의 두 번째 전문가 자문이 열렸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문가들에게 치료제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의견을 구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고진경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셀트리온의 삼중 자문 절차 가운데 두 번째 단계가 진행됐죠?

【 기자 】
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오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절차를 밟았습니다.

이번 자문은 식약처가 삼중으로 마련한 코로나19 치료제 허가심사의 외부 전문가 자문 절차 중 두 번째 단계입니다.

식약처는 자문단에 렉키로나주의 효과와 안전성, 허가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자문을 구했습니다.

첫 번째 자문단은 렉키로나주에 대해 임상 3상 시험을 시행하는 것을 전제로 품목허가를 권고했는데요.

품목허가 여부는 최종점검위원회의 자문까지 이뤄진 뒤 내달 초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식약처는 "모든 심사 절차에 문제가 없는 경우 2월 초에 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경제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를 비롯해 주요 글로벌 기관들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했죠?

【 기자 】
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투자은행이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을 0.1%~0.3% 포인트 올려잡았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영향을 딛고 다른 나라보다 우수한 성적표를 받은 한국 경제가 올해도 선방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IMF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3.1%로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2020~2021년 합산 성장률은 2%로 전망했는데요, 이는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중 최고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백신과 치료제 보급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태 /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정책팀장
- "아무래도 올해는 백신이 보급되고 접종이 시작이 되면 코로나19가 좀 잡힐 거라는 기대가 있고, 재정적으로도 많이 풀어서 경기를 부양한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거 같고요."

앞서 지난해 12월 말 골드만삭스 등 해외 투자은행 9곳은 한국의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을 평균 3.4%로 전망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슬럼프에 빠진 세계 경제와 비교하면 한국은 양호한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자영업자 손실보상 법제화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자제해달라고 밝혔다고요.

【 기자 】
네, 홍 부총리는 최근 논의되는 자영업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에 대해 좀 더 차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는데요.

잠시 홍 부총리의 발언 들어보시죠.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 "손실보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제도화 방법, 대상, 기준, 소요, 재원, 외국례 등 점검해야 할 이슈가 많고, 국민적 수용성과 재원 감당성 등도 짚어봐야하기 때문에 차분한 검토가 필요하며…. "

여당은 2월 입법, 4월 초 지급을 목표로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기재부는 시일이 더 걸릴 수도 있다는 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기업 체감경기는 백신 도입 등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로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2월 전망치가 이달 대비 4.9포인트 상승한 96.6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CSI)도 지난해 12월보다 4.2포인트 오른 95.4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3차 유행의 진정으로 경기와 가계 재정상황 전망이 나아지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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