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코로나19와의 전쟁’ 나선 韓美, 바이든 “美 입국승객 격리”…코로나대응 10개 행정명령 / 다음달부터 백신 접종, 국내 도입 1호 백신은?…아스트라제네카냐 화이자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유일하게 품목허가 신청 /코스피, 오늘은? 외국인, 개인 매수세는?

【 앵커멘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 앵커멘트 】

바이든 대통령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1일 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해 미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에 대한 격리 방침과 검사 및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한 조치를 내놓으며 코로나19 대응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행정명령 10개에 서명했습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외에도 다른 나라에서 미국으로 여행하는 모든 사람은 항공기를 타기 전에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고, 미국에 도착했을 때 격리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당국이 이미 발표한 출발 전 코로나19 음성 증명서 제출 외에 미국에 도착한 뒤 격리 조치를 추가하겠다는 말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행시기 등 세부 사항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국제선으로 미국에 오는 탑승객을 도착 즉시 격리해야 하는 행정명령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코로나19 대응 강화를 위한 물자 생산 확대, 검사 위원회 설치 등도 포함됐습니다.

또한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명령에 서명하고, 백신 접종을 늘리기 위해 연방재난관리청이 각지에 예방접종센터를 만들도록 지시했습니다.

한편, 오늘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안정된 것은 아닌 만큼 방역조치 완화 여부는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감소세가 언제든 반등할 수 있는 요인이 있다"며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가장 왕성한 겨울철이라는 점이 가장큰 요인이고 변이 바이러스 유입에 대한 부분도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국민적 피로도가 누적되고, 또 관련 문제도 제기됨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기 위한 논의에도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윤태호 반장은 구체적인 개편 방향에 대해 "거리두기로 인해 환자 수가 오히려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면서 "방역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실효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르면 내달 초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1호' 백신이 무엇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의료계와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 해외 제약사 4곳과 코로나19 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가운데 애초 정부가 도입이 가장 빠를 것이라고 예상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심사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이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월 중으로 허가 여부가 결정 나며, 반면 화이자 백신은 본격 품목허가 심사 이전 '사전검토' 단계에 있습니다.

다만, 해외 접종 현황만 놓고 보면 화이자 백신이 앞서 나가는 추세인데요, 화이자 백신은 미국, 이스라엘,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등지에서 접종 중입니다.

실제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2월 초에 국내에 초도 물량이 들어올 백신도 화이자 제품이 유력하게 검토됩니다.

한국화이자제약도 이달 안으로 품목허가를 식약처에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주식시장 마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코스피는 오늘 전장보다 0.64% 내린 3천140.63에 마감했습니다.

오늘 3천167.22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3천185.26까지 올랐으나, 다시 내리막을 걸었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개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698억 원과 1조3천704억 원을 팔아치울 동안, 개인은 홀로 1조6천153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 조정장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조정 후 다시 지수가 상승하는 움직임을 반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잠시 전문가 인터뷰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최석원 / SK증권 리서치센터장
- "실적시즌이잖아요. 그래서 가격이 올라오고 난 다음에 항상 시장은 비록 지난 실적이긴 하지만 좀 쳐다보죠. 이런 과정들이 지금 조정의 과정으로 이어지고 있는 건데, 제가 보기엔 다른 부분에선 계속 상승 압력이 있어요."

한편, 오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 내린 979.9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만 2천8억 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8억 원, 1천72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오늘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5원 내린 1,103.2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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