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떼고 25일 재상장 'DL이앤씨'에 쏟아지는 '장밋빛 전망'…증권가 "주택시장 점유율 확 높아질 것" 따상 기대감도 '솔솔'

【 앵커멘트 】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대림산업이 오는 25일 지주사 DL과 사업회사 DL이앤씨를 재상장합니다.
특히 옛 대림산업의 건설부문으로 증시에 재입성하는 DL이앤씨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석유화학을 떼내고 새 출발하는 DL이앤씨가 주택시장 수주전에 집중할 수 있는만큼 시장 점유율이 확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더욱이 증권가에선 25일 재상장때 DL이앤씨의 '따상'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송복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대림산업이 오는 25일 새로운 모습으로 시장에 돌아옵니다.

지난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주사인 DL과 건설사업회사 DL이앤씨가 분할 재상장을 하기 때문.

대림산업은 지난달 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기업분할 안건을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DL은 건설 부문을 제외한 기존 대림산업 기타 자회사의 지주 역할을 하고, DL이앤씨는 건설부문과 해외법인을 맡습니다.

DL그룹으로 다시 탄생한 대림산업은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DL그룹 관계자
- "건설과 석유화학 산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 전략을 추구하고…기업분할과 지주사 체제 전환은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증권가의 전망도 DL그룹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DL그룹의 지주사 체제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형사업 중심의 DL이앤씨와 중소형사업 중심의 자회사 대림건설의 시너지가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분할로 인한 거래 정지도 주가 상승 요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28일 분할 재상장으로 주식거래가 정지돼 주가가 8만3천 원에 머물고 있는 상황.

그 사이 진행된 건설주의 상승 랠리가 반영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정경민 / IBK투자증권 차장
- "건설주 경우 다른 대형사들이 많이 올라서 '키 맞추기'는 무조건 나올 것 같고…그동안 쉬었던 것을 한 번에 맞출 것이라는 흐름이 강하게 나올 것이라 보고…."

새로 단장한 DL그룹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 10만 원 돌파는 물론, 이른바 '따상'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송복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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