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 "차장 기준, 사명감이 최우선…그 다음 능력·자질"

김진욱 공수처장이 오늘(22일) 차장 인선 기준과 관련해 "공수처가 25년 된 역사적 과제이기 때문에 첫 번째로는 사명감, 그다음 능력과 자질"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처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공수처가 팀으로 일해야 하므로 팀으로 일을 잘하는 점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처장은 검찰 출신인 차장 임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가능성을 다 열어 놓겠다"며 "검찰과 비검찰 모두 장단점이 있는데, 여러 의견을 받아 복수 후보를 추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실상 첫 출근인 이날 가장 먼저 챙길 업무에 대해 "수사처 검사와 수사관 선발"이라며 "공수처 규칙을 검토하고 규정을 만드는 일이 제일 급하다"고 말했습니다.

공수처는 이르면 내주 수사처 검사와 수사관 공고를 낼 방침입니다.

수사처 검사는 7년 이상 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이를 여야 추천 위원이 포함된 인사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공수처의 실질적인 출범이 두 달 걸릴 것이라는 언급과 관련해선 "공고를 하고 서류를 접수해 면접도 봐야 하고 검사는 인사위도 거쳐야 한다"며 "인사위가 잘 된다는 전제로 빨라야 7∼8주가 걸린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