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코스피, 9거래일 만에 최고가 경신 / 공식 출범하는 공수처, 오늘 현판식… 1호 수사 사건은? / 한은 "한국경제 추세성장률 2%로 하락…생산성 부진 때문" / 택배기사에 분류작업 안 맡기고 밤 9시 이후 야간배송 제한

【 앵커멘트 】
코스피 지수가 오늘(21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외국인들이 홀로 매수세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유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9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죠?

【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21일) 전장보다 1.49% 오른 3천160.84에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9거래일 만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8% 오른 3천123.27로 시작해 상승세를 유지했고

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가 막판 강세로 전환하면서 지수 최고가 돌파를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오늘 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2억 원과 1천603억 원을 팔아치울 동안, 외국인은 홀로 2천221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3억3천110만 주, 거래대금은 24조6천194억 원입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 오른 981.4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만 3천627억 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330억 원, 1천737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2.10원오른 1천98.2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고위공직자수사처가 오늘(21일) 공식 출범했죠.
정치권에서는 공수처 출범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이날 김진욱 초대 공수 처장 취임식에 이어 공수처 현판식이 열렸습니다.

김진욱 처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입니다.

여권은 공수처가 현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권력기관 개혁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야권에서는 막대한 권력의 공수처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정권 사수처'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으로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공수처가 본격 가동 시기는 오는 3월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욱 후보자는 인사위원회 구성 등의 모든 절차가 끝난 뒤 공수처가 온전하게 수사할 수 있는 수사체로 완성되려면 "적어도 두 달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켜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제 추세 성장률이 2% 수준까지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한국은행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 1인당 GDP 추세 성장률은 2010년대 초반 이후 2019년까지 연평균 2%로 추정됐습니다.

이는 2000년대 연평균인 3.6%보다 1.6%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한은은 이 같이 추세 성장률이 2%에서 정체된데는 총요소 생산성, 자본 스톡의 둔화 영향이 컸다고 봤습니다.

활발한 기술혁신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증가 속도가 더뎌지는 '생산성 역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은은 이처럼 추세 성장률 하락이 생산성과 가장 밀접한 만큼, 추세 성장률을 높이려면 딥러닝을 포함한 인공지능,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이날 한은은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03.78로, 11월보다 0.7%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5개월 만에 떨어졌다가 11월 같은 수준을 유지한 뒤 3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품목별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축산물과 수산물은 떨어졌지만, 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이 6%나 뛰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택배업계 노사가 향후 택배기사에 분류 작업을 맡기지 않고, 밤 9시 이후 심야배송을 금지하는 내용 등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고요.

【 기자 】
네, 택배 노사와 정부가 오늘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합의문에는 분류작업을 택배 노동자의 기본 작업 범위에서 제외하고, 사측이 분류작업 전담 인력을 투입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다만 자동화가 완료되기 전까지 택배사가 분류 전담 인력을 투입하거나 할 경우에는 적정 대가를 지급해야 합니다.

택배 노동자의 작업시간을 주 최대 60시간·일 최대 12시간을 목표로 하고,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오후 9시 이후 심야 배송이 제한됩니다.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택배 사업자와 영업점은 심야 배송을 초래하는 과도한 배송물량이 할당되지 않도록 매일 확인하고, 적정 배송물량이 유지되도록 조정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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