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국산1호 치료제 심사 막바지…내달초 현장투입 기대"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18일)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심사가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가 어제 있었고, 오늘 오후에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보고드릴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남아 있는 심사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다음 달 초부터는 코로나19 방역현장에 투입돼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식약처는 과학적 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심사하되 신속하게 결론을 내려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최근 노르웨이에서 중증 질환을 가지신 노인 29명이 백신을 맞은 후 사망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다음 달에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사례"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역 당국에서는 이번 사망사례에 대한 의학적 정보를 최대한 상세히 파악해서 접종 계획 수립 시 반영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과 관련해서는 "오늘 확진자 수가 지난해 11월 말 이후 처음으로 300명대를 기록했다"며 "확실한 안정세 달성을 다짐하면서 한 주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