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반·중흥건설, 분양시장 맹활약 힘입어 '톱10' 진입 기대감 키워

【 앵커멘트 】
건설사들이 앞다퉈 새해 첫 분양에 나서고 있습니다.
주택시장 시장 호황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건설사들의 공급 물량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시공능력평가 10위권 안 진입을 기대하고 있는 중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분양시장에서 약진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화건설이 새해 첫 분양단지로 선보인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 아파트입니다.

한화건설은 767세대인 이 단지를 시작으로 올해 전국 2만1천6백여 세대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분양 시장의 열기가 지속되면서 국내 시공능력평가 10위 권을 바라보는 중대형 건설사들이 대형사들과 함께 분양 물량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건설 업계에 따르면, 10~20위 권 건설사들은 올해 전국에 지난해보다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8만1천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11위인 한화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포레나'의 입지 강화를 목표로 지난해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난 물량을 쏟아낼 계획이고, 12위 호반건설도 약 30% 증가한 1만5천여 세대 공급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 인터뷰(☎) : 김준용 / 한화건설 홍보팀
- "재작년 '포레나'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하고 작년 모든 분양물량이 완판됐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는 공격적으로 2만 세대 이상의 분양 물량을 시장에 공급하고 고객들이 선호하는 대도시 위주로 공급해서 주택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시공능력평가 15위이자 지난해 중견사 중 유일하게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 클럽에 안착한 중흥건설 역시 올해 1만 세대 넘는 물량을 공급합니다.

특히 경기 수원과 안산 등지를 중심으로 대형사들의 주요 무대인 수도권에 6천500여 세대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영진 / 중흥건설 홍보팀
- "주요 사업지 4곳을 계획하고 있는데 그 중 2곳이 수도권에 편성돼 있고, 건설사 입장에서는 수도권 사업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측면에서 수도권 공략을 최대한 펼쳐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주택경기 호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분양시장에서 대형사 못지 않은 중대형 건설사들의 맹활약에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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