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동부구치소 쇼크에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일요일 논의?!'…'의료적 역량 있다, 신중론

"1000명 이내 수준 계속 억제되고 있어…거리두기 조치의 효과"

[매일경제TV] 방역당국이 다음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감소세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오는 27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25일)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 주를 지나서 감소세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들을 저희는 하고 있다"며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 조처가 다음 주 월요일(28일)에 종료되기 때문에 3단계에 대한 부분은 이번 주 일요일(27일)쯤 논의해 그 결과를 별도로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단계 격상 기준에 대해 "가장 중요한 건 유행의 확산 추세인데 현재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고,반전되지도 않는 양상"이라며 "이에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윤 반장은 "여러 가지 거리두기 조치,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 조치에 추가해서 지역사회의 잠재적인 감염자를 최대한 찾아내기 위해서 검사량을 대폭 확대했다"며 "대표적으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수도권에 투입해서 실제 일반적인 선별진료소보다 더 많은 것이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서 지금 현재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상황판단 아래 3단계 격상에는 아직 신중을 기하는 입장입니다.

한편 윤 반장은 '단계 격상이 어렵다고 판단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의료적 역량에 있어서 이 부분을 어느 정도 따라잡으면서 병상에 대한 여력들을 확보하고 치료가 좀 더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현재 유지를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김솔 인턴기자 / mkks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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