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제공.]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인물 2위에 올랐습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구글의 '2020년 올해의 검색어' 인물 분야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제기된 '김정은 건강 이상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김 위원장에 대한 검색이 가장 많이 이뤄진 때는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일이었습니다.

당시 한 매체가 건강 이상설을 처음 보도한 뒤, 미국 CNN 방송도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김 위원장을 미 정부가 주시한다고 보도하는 등 신변 관련 기사들이 쏟아졌습니다.

김 위원장과 함께 가장 많이 검색된 관련 검색어는 '코로나', '사망일'(death date), '사망 소식'(death news) 등이었습니다.

특이하게도 김 위원장을 가장 많이 검색한 지역은 우간다였습니다.

이어 싱가포르가 2위, 미국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지난 2018년 6월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곳이며, 미국은 북미정상회담의 당사국입니다.

구글은 우간다에서 김 위원장 검색이 많이 이뤄진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