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정부, 얀센 600만명분·화이자 1천만명분 백신 계약 / 대통령 겨눈 尹 운명의 날…법원, 정직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2차 심문 / 코스피, 역대 최초로 장중 2천800선 돌파…외국인·기관 '산타 랠리' 이끌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관련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총 1천6백만명분의 계약이 이뤄졌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어제 이 같은 계약이 이뤄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정 총리는 "얀센의 경우 당초 예정된 물량인 200만명분보다 많은 600만명분을 계약했다"며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 백신에 대해서는 "1천만명분을 계약했고, 내년 3분기부터 들어온다"며 "도입 시기를 2분기 이내로 앞당기고자 국가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 중이고,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정 총리는 "영국,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며, 대부분 백신이 절박한 나라들"이라며 "정부는 먼저 접종된 백신이 안전한지, 효과가 충분한지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며 국민이 가능한 한 빨리 안심하고 접종을 받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정 총리는 "백신 구매의 법적인 권한은 질병관리청에 있지만, 정부 전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윤석열 총장의 정직 처분 집행정지 2차 심문이 진행되고 있죠?

【 기자 】
네, 윤석열 총장의 정직 처분 집행정지 2차 심문이 오늘 오후 3시부터 서울행정법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법원은 이틀 전 윤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처분 집행정지 신청 심문기일을 열었으나 심리를 마무리하지 못해 오늘 다시 연 것입니다.

윤 총장 측 변호사는 오늘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오늘 심문에 윤 총장은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재판에는 1차 심문 때와 마찬가지로 윤 총장 측의 변호인들이 참석하게 됐습니다.

오늘 심문은 정직 처분에 따른 회복이 어려운 손해 등 집행정지 요건뿐만 아니라 징계사유와 절차적 적법성 등 본안 쟁점에 대해서도 심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윤 총장 측은 검사징계위원회의 구성 등 징계 절차의 위법성을 적극적으로 항변할 것으로 보이며, 검찰의 중립성이 훼손되고 법치주의가 침해된다는 등 집행정지 요건에 대한 기존의 입장도 반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법무부 측은 정직 처분이 대통령 재가를 거쳐 합법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되며, 징계 사유가 있는 윤 총장의 직무 복귀는 공공복리를 중대하게 위협할 것이라는 주장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재판부 판단 사항이 늘어난 만큼 오늘 심문은 지난 1차 심문 때처럼 2시간 이상으로 길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용·기각 여부는 이르면 밤늦게, 또는 성탄절이 지난 뒤 곧바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각에서는 다음주 중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 소식입니다.
오늘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산타 랠리'를 보여줬죠?

【 기자 】
네, 코스피가 사상 첫 2천800선을 돌파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 오른 2천806.66에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오늘 코스피 지수는 오후 한때 2천812.16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해 2천800선에 안착했습니다.

지난 4일 장중 2천700선을 돌파한 이후 14거래일 만에 2천800선까지 넘어선 것입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나타나는 상승장인 '산타랠리'를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7천510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천310억원과 1천11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가 5.28% 오른 7만7800원으로 최고가를 갈아치웠으며, SK하이닉스LG화학은 각각 1.72%와 1.49%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0.6% 상승한 928.68에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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