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남방 정책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금융 지원 기관을 설립합니다.

외교부는 자카르타에 있는 주 아세안 한국대표부에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를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은 '외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을 지난달 입법예고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국내 금융업계는 내년 초 설립될 예정인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에 아세안 지역에서 업무를 하는 데 필요한 정보와 자문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아세안 기업에 한국의 선진 금융기법을 전수하는 역할도 합니다.

정부는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를 일단 국장급 고위공무원 1명 등 4명으로 운영하다 점차 규모를 키워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개정령에는 또 신남방 정책의 핵심 국가인 베트남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위공무원 주재관 1명을 증원한다는 내용도 담겨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직제 개편은 신남방 정책을 강화하고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정부 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목적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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