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가 제안한 유전자 증폭 방식(RT-PCR) 감염병 검사법이 처음으로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코로나19 등 감염병 진단검사 기법과 관련한 국제표준이 제정됐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이 잇따라 유행하면서 국내외에서 감염병 진단검사 기법 관련 국제표준화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산업표준 전문위원회가 국제 표준안을 마련해 ISO에 제안하면서 국제표준화를 추진했습니다.

해당 표준안은 지난 10월 최종국제표준안(FDIS) 투표를 위원 전원 찬성으로 통과한 후 지난 2일 국제표준으로 등록됐습니다.

식약처와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우리 기업의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수출이 활발한 가운데 이번 국제 표준 제정이 우리나라 진단 제품의 국제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