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V all-in-one' 패널, 기존 유전체 방식 대비 60배 경제적
혈액검사 한 번에 바이러스 유전자형·염기서열 파악
ASF 주요 발병국 중심 수출 시장 개척

[매일경제TV] 셀레믹스는 오늘(24일)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바이러스 2형 유전자형(Genotype II) 26주를 일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가 개발한 'ASFV all-in-one' 패널은 ASF 바이러스를 분석하는 NGS 기반 체외진단 기기입니다.

질병 감염 여부만 파악 가능한 제품과 달리 진단, 바이러스 유전자형 파악, 바이러스 염기서열 분석을 한 번의 혈액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 유전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 방식 대비 비용이 약 60배 저렴합니다.

ASF는 비교적 전염력이 강한데다 치사율도 100%에 달해 위험하지만 구제역과 달리 아직 상용화된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실정입니다.

셀레믹스는 중국,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등 ASF에 대한 진단 및 분석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용훈 셀레믹스 대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파력이 강하고 예방 백신이 없어 질병 예찰과 조기 진단을 통한 확산 방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셀레믹스가 개발한 'ASFV all-in-one' 패널이 효과적인 방역뿐 아니라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가속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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