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즈' 한대수 한국 떠난 사연?!...60세에 얻은 딸 위해 "아내 옥사나 나이·직업은?"

사진=EBS1 ‘싱어즈’
[매일경제TV] 포크락의 거장 한대수가 한국을 떠난 사연과 함께 음악 인생 마지막 앨범을 발표해 화제입니다.

오늘(23일) 재방송된 EBS1 ‘싱어즈’에서 한대수가 출연, 그의 음악 인생과 그의 22살 연하 아내 옥사나와 딸이 함께 살고 있는 미국 집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거실에서 잠든 딸을 바라보며 “큰 딸(부인)하고 작은 딸이 잘 때가 제일 행복하다. 코 골면서 잘 때 가장 평화스럽다”고 웃음 지었습니다.

한대수는 지난 1992년 몽골계 러시아인인 옥사나 알페로바와 재혼했습니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22세. 옥사나의 주량은 소주 33명 이상이라고 알려졌으며 알코올의존증으로 입원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옥사나는 미국에서 고액 연봉을 받으며 증권회사에 다녔을 때도 알코올 의존증을 앓고 있었다고 알려졌습니다. 한대수는 한 인터뷰에서 옥사나의 어머니와 삼촌 역시 알코올 의존증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유전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라 짐작했습니다.

그는 한국을 떠난 이유에 대해 “딸 때문에 미국으로 왔다. 교육이 너무 힘들더라. 어린이는 기쁘라고 태어났지 공부하라고 태어난 게 아니다. 엄청 고민했다. 옥사나가 한국을 좋아했는데 다 포기하고 왔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딸이 대학교 갈 때 돈이 모자라면 사인한 기타를 하나씩 팔려고 한다. 그러면 한 학기씩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공연할 때마다 기타를 하나씩 바꿔 들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한대수는 1948년 생으로 올해 나이 73세.

[ 김솔 인턴기자 / mkks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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