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26일)을 앞둔 미국에서 코로나19 검사소 앞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을 맞아 가족이나 친지를 방문해도 괜찮은지 판단하기 위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CNN은 "전국적으로 검사소 밖에는 긴 (대기)줄이 만들어지고 있고, 약속 일정은 채워지고 있으며, (코로나19 검사를 수행하는) 상업 연구소들은 역량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카고 교외의 알링턴 하이츠에 있는 코로나19 검사소에는 지난 18일 아침 검사소가 문을 열기 1시간 전부터 긴 차량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또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북부의 로런스 제너럴 병원 드라이브스루 검사소에서는 지난 17일 사람들이 차에 탄 채 검사를 받기 위해 4시간씩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시애틀에서는 시가 운영하는 검사소 4곳에서 최근 하루 검사 건수가 3천여건에서 5천여건으로 상승했다고 시애틀 소방대장 브라이언 월러스는 밝혔습니다.

이에 연구소들은 검사 수요가 밀려들어 곧 수용 역량을 초과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줄리 카니 미국임상연구소협회(ACLA) 회장은 일부 상업 연구소들이 며칠 안에 검사 역량의 한도에 도달하거나 이를 초과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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