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2일)부터 아세안 정상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문 대통령은 한-메콩 정상회의에 참석했는데요.
관련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예린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
오늘 오전 한-메콩 정상회의가 화상으로 열렸는데요. 어떤 내용이 다뤄졌습니까?

【 기자 】
한국과 메콩강 유역 아세안 국가와의 관계가 기존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됐습니다.

역내 문제뿐 아니라 국제 현안과 대외 전략까지 협력하는 관계로 끌어올리자는 뜻을 함께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화상으로 열린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지난 1차 정상회의에서 세운 이정표를 따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걸음 더 나아가자"고 제안했는데요.

메콩 5개국 정상 전원이 적극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공동성명으로 채택됐습니다.

이 회의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메콩 지역 5개국과 우리나라가 함께하는 다자회의체입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박스(COVAX)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을 통해 개발도상국 코로나19 백신 지원에 1천만 달러를 기여할 것이라고도 밝혔는데요.

코박스는 백신 균등 공급을 목표로 추진되는 다국가 연합체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메콩 국가들과 함께 방역물품 협력과 보건의료 역량 강화에 더욱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일본을 방문한 한국 여야 국회의원 7명이 오늘 오후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처음으로 만납니다.
일본 공명당 대표와는 회담을 마쳤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이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만나기 전 공명당 대표와 회담했습니다.

일본을 찾은 의원들은 민주당 김진표, 윤호중, 전혜숙, 김한정 의원과 국민의힘 김석기, 성일종, 이채익 의원 등 7명입니다.

이들은 연립여당인 공명당 야마구치 대표와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는데요.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마구치 대표는 지난 9월 한일 정상 간 통화를 언급하면서 "이것을 출발점으로 서로 협력하면서 더 신뢰 깊은 관계로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의원들은 이날 오후 도쿄 총리관저를 방문해 스가 총리와 면담할 계획인데요.

강제동원 배상 문제 등 한일 현안에 대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양국 의원연맹은 내년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만들기로 했으며 협력을 확대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입니다.

의원들은 스가 총리 면담 등 방일 기간 주요 활동에 대해 내일(14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후 귀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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