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도움 된다면 마다할이유없어"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13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과 관련해 "아주 상식적으로 얘기했을 때 좋은 방안이면 정부로서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으냐"라고 밝혔습니다.

도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산업은행에서 자금 투입의 최소화, 경영이 어려운 기업의 정상화 지원을 통해 고용 안정을 꾀한다든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지 등의 측면에서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 부위원장은 '산업경쟁력 강화 장관(산경장) 회의를 앞두고 금융위는 대항한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이냐'는 물음에는 "산경장 회의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산은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고 다양한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면 정부로서도 굳이 뭐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을 '한 지붕' 아래 두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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