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췌장염·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코로나19 해외 임상 2상 진행

대웅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호이스타정'에 대한 임상2상 시험을 멕시코에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호이스타정은 만성 췌장염, 수술 후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쓰는 전문의약품입니다.

임상은 경증 또는 중등증의 코로나19 외래환자 18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관찰기간 포함 40일간 시행하며, A그룹과 B그룹에 14일간 카모스타트 경구 투약과 카모스타트 위약을 투여해 임상적 증상 완화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대웅제약은 "이번 해외 연구자 임상을 위해 지난달 19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임상에서 대웅제약은 임상시험에 필요한 의약품을 공급하고 해외 임상시험 승인을 지원하고,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해외 임상개발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관리,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임상 프로토콜 개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멕시코 연구자 임상을 시작으로 호이스타정이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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