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입성 첫날 '따상'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의 상한가 행진이 사흘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늘(14일) 전 거래일보다 9% 하락한 7만3천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는 이날 장중 8만9천100까지 올랐지만, 오전 9시 20분경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3억 원, 485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천709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3일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은 58조5천억 원이라는 역대급 흥행을 이끌며, 공모주 청약률은 1천524대 1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에 오르는 '따상'을 기록하고, 다음날에도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해, 시가총액도 단숨에 코스닥 3위까지 올랐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이날 5조4천25억 원으로, 코스닥 3위에서 5위로 내려갔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2만4천 원인 공모가의 3배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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