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스가, 일 총리로 선출…모레 일본 총리 된다 / 국회 대정부 질문 첫날…여론도 등돌린 '통신비 2만원 지원'

【 앵커멘트 】
일본에선 오늘(14일) 아베 총리의 뒤를 이을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선거에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70% 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유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사실상 일본의 새 총리를 선출하는 자민당 신임 총재 선거에서 예상대로 스가 요시히데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고요.

【 기자 】
네, 일본 집권 자민당이 오늘 오후 도쿄도 소재 호텔에서 실시한 '차기 총재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차기 총재로 선출했습니다.

총재 선거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3명이 출마했는데요.

이날 스가 장관은 전체 표의 70%를 차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총재에 당선됐습니다.

차기 총재는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과 자민당 도도부현 지부연합회 대표 535명의 투표로 결정됩니다.

이날 스가 장관은 유효 투표 534표 중 377표를 얻었습니다.

이시바의 득표는 68표, 기시다는 89표에 그쳤습니다.

이날 오후 자민당 총재로 선출된 스가 장관은 모레 중의원에서 차기 총리로 지명됩니다.

스가 장관은 아베 정권 계승을 표방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베 정권의 한일 강경 기조가 스가 정권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국회 대정부질문이 오늘(14일) 오후부터 나흘 동안 진행된다고요.

【 기자 】
네, 국회가 오늘(14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대정부질문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 정부의 '통신비 2만원 지원'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는데요.

국민의힘 등 야당은 추 장관을 상대로 관련 의혹에 대한 질의를 퍼부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여당은 전방위적 해명에 나섰는데요.

추미애 장관은 제보자인 당직사병의 일방적인 오해라며 야당의 공세가 합리적이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 당 대표 등도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은 검찰에 맡기고, 지금은 국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을 비롯한 추경안의 세부 내용을 둘러싼 여야 간 줄다리기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선심성 예산이라며 수정을 요구하는 야당의 공세에도 추경안을 수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논란이 한동안 계속되면서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 또한 동반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11일 닷새간 전국 유권자 2천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5%포인트 내린 45.6%, 부정 평가는 1.9%포인트 오른 50%였습니다.

민주당 지지도 또한 33.4%로 전주보다 4.4%포인트 줄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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