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벨벳' 이어 '윙' 까지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 나서…국내 시장 '만년 꼴지' 탈출구 열리나

【 앵커멘트 】
스마트폰 업계에 새로운 폼펙터인 폴더블 폰을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새로운 제품을 선보입니다.
바로 'LG 윙'인데요.
LG의 혁신 본능이 살아나 21분기 연속적자 늪에 빠진 모바일케이션 사업부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LG전자가 오늘(14일) 오후 11시 새로운 폼팩터 스마트폰인 LG 윙을 온라인으로 공개합니다.

LG전자가 기존 보편적인 스마트폰 라인인 '유니버설 라인'과 새로운 혁신을 선보이는 제품인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로 이원화한다는 전략을 발표 한 후 야심차게 선보이는 첫 제품 입니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작품으로 기존에 없던 스타일을 바탕으로 새로운 폼펙터로 폴더블폰이 대세를 이루는 시장에서 혁신을 시도하겠다는 겁니다.

LG 윙은 두 개의 디스플레이중 하나의 디스플레이를 회전해 'T' 모양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메인 작업이 가능한 메인스크린과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 보조스크린을 동시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멀티 태스킹이 일상화 된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아이디어로 폼팩터 혁신을 통해 넘어선다는 겁니다.

여기에 현재 생산되고 있는 다양한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에 비해 얇고 가벼워 휴대가 편리하고 고가의 폴더블폰에 비해 가격은 저렴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새로운 폼펙터가 등장 할 때마다 논란이 되는 앱 이용시의 원활한 연동 여부에 LG 윙의 성공여부가 달렸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폼펙터에 소프트웨어가 최적화해야 하는 문제를 항상 안고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 모두 혁신을 이루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LG전자 / 홍보 관계자
-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LG 윙은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사용성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완성도 높은 사용자 경험을 다양하게 제공 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해 네이버 웨일과 협업을 해서 듀얼스크린에서 최적화된 UX를 선보인데 이어서 이번에는 퀄컴, 픽토, 레브, 투비 등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을 해서 새로운 플랫폼에 진화된 경험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업체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앱 개발 수요를 늘려 스위블 사용자 환경에 특화된 앱 출시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사용성을 제공한다는 겁니다.

LG전자는 LG 윙을 시작으로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통해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폰 등을 포함해 다양한 폼펙터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한때 세계 휴대폰 점유율 3위에 오르며 세계 시장을 호령했던 LG전자가 21분기 연속적자를 벗어나 반등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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