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링 인형에 플라스틱 빨대 모아 기부
서울새활용플라자·지구지킴이 쓰담쓰담 협업
2022년까지 제품 부착된 빨대 제거 목표

남양유업이 진행하는 환경보호 캠페인 ‘빨대를 돌(doll)려줘’ 포스터 (사진=남양유업 제공)
[매일경제TV] 남양유업이 서울새활용플라자와 일반 소비자 모임인 ‘지구지킴이 쓰담쓰담’과 함께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첫 번째 캠페인은 플라스틱 빨대를 줄이기 위한 ‘빨대를 돌(doll)려줘’로 생활 간 생기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버리지 않고 업사이클링으로 만들어진 인형에 모으는 방식입니다. 모아진 빨대는 남양유업과 서울새활용플라자가 수거해 다른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소재은행에 제공하는 자원 순환 캠페인 중 하나입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빨대 폐기량은 연간 100억 개 이상으로 플라스틱 빨대는 크기가 작아 재활용되지 못해 소각되면 대기오염을 유발하고, 길거리에 버려지면 동물이 삼키거나 찔릴 우려가 있어 위협적입니다.

남양유업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빨대를 돌(doll)려줘’ 캠페인 참여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평소 생활 속 친환경 실천사례와 함께 이벤트에 참여한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고슴도치, 선인장 인형이 주어집니다. 또 캠페인 참여자가 모은 빨대를 인증샷과 함께 남양유업에 보내면 분리배출Tip 패키지가 적용된 17차 제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다양한 환경 캠페인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 6월 지구지킴이 쓰담쓰담에서 진행한 ‘빨대반납운동’ 참여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거래처에 무상 공급되고 있는 플라스틱 빨대수량 30% 절감 추진 △어린이 요구르트 ‘이오’의 빨대 부착계획 전면 중단 △22년까지 제품에 부탁된 플라스틱 빨대 제거 추진 등을 약속해 시행 중입니다.

이번 캠페인 관련 자세한 내용은 남양유업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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