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다음달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장염과 폐질환 치료제에 있어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5년 설립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신약 개발 전문 회사로 설립 4년 만에 1조 5천억 원의 기술 이전을 실현했습니다.

이는 단일 물질 기준으로 국내 바이오벤처와 제약사 사상 최대 규모.

브릿지바이오가 특히 자신있는 후보물질은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개발한 단백질 저해제인 대장염 치료제입니다.

폐질환 치료제에 있어서도 벨기에 경쟁사인 갈라파고스사보다 기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규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
- "저희 약물은 임상에서 90%까지 (단백질) 기능을 막는데, 갈라파고스 약물은 논문에 의하면 60% 전후로 막습니다. 그래서 저희 약물은 훨씬 더 강력하게 오토텍신 기능을 저해하기 때문에, 뚜렷한 장점이 있습니다."

임상 기간을 업계 평균의 절반으로 줄인 것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수평적인 협업 문화 때문이라는 평가.

▶ 인터뷰 : 이정규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
- "저희는 경험이 많은 연구진이 있습니다. 총 11명이 결정을 빨리 할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도 돼있고 (그분들께) 많은 부분을 (자율적으로) 맡기고 있습니다."

매해 목표로는 1개 이상의 혁신신약을 도입하고, 임상시험계획을 1건씩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규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
- "신약은 하나가 반드시 성공한단 보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약물을 다수 개발하고 있는데요. 1년에 하나씩 도입하고, 1년에 하나씩 IND(임상시험계획)를 내서 임상단계에 올리는 일을 기본으로…"

다음달 상장을 앞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70만 주를 공모하며, 희망가는 7~8만 원, 공모예정금액은 490~560억 원입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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