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사물인터넷이나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홈'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죠.
이제는 더 나아가 가정은 물론 아파트 단지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돼 이른바 '스마트타운'이 형성될 전망입니다.
송복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원격조종이 가능한 로봇으로 청소를 하고,

영화관모드를 실행하자 영화를 관람하기 좋은 조명으로 바뀝니다.

(영화관처럼 만들어줘.)
(영화 관람하기 적합한 환경으로 만들어 드릴게요.)

미래주거환경으로 꼽히는 스마트홈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이 결합돼 앱과 음성만으로도 모든 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아파트 단지 서버를 마련해 ICT 기술을 적용하는 이른바 '스마트타운' 시대가 도래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최진환 / 자이S&D 정보통신기술팀 팀장
- "입주민이 사용하는 정보와 서비스로 안전하게 AI 자동환기, 스마트홈을 준비했고…입주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자신이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또 추천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개인정보를 노리는 해킹에 대한 걱정은 줄었습니다.

서버에 저장된 정보를 모두 암호화하고 앱이 설치된 디바이스에 각각 인증서를 부여해 악의적인 접근을 차단한 것.

이처럼 편리하고 안전한 기능이 많이 추가됐지만,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이 아직 초기단계인 만큼 걸림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방범용 CCTV는 경찰과의 연계가 이뤄지지 않는 등 스마트시티에 사용되는 정보의 공개 범위가 합의되지 않아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는 스마트시티에 사용되는 정보들을 통합하고 단기간이 아닌 장기간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식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 "스마트시티 역시 몇 개의 서비스가 축적되고 있지만, 통합 작업의 시작단계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투자와 지원을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면 빛을 발하는 시점이 오지 않을까…"

점차 발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기술이 라이프스타일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송복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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