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프라임리츠 재간접 공모 리츠 '1호 상장'…"도심권역 오피스로 안정성 높아"

【 앵커멘트 】
최근 적은 돈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대형마트의 지점부터 도심권역의 오피스빌딩까지 투자처도 다양합니다.
송복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물산의 서초사옥.

강남권역에서 '프라임오피스'로 불리는 이 건물은 NH프라임리츠의 기초자산입니다.

이외에도 서울스퀘어, 강남N타워 등 공실률이 낮은 도심권역의 오피스가 기초자산에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이종은 / NH농협리츠운용 본부장
- "각 자산의 5~10% 정도만 투자하고 있는데, 나머지 90~95%는 부동산을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가 완료된 검증된 자산입니다."

현재 목표하고 있는 배당수익률은 5%.

향후에도 해외 주요 도시나 국내 도시로 부동산 투자를 확대해 수익률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최근 저금리 기조와 고분양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리츠의 수익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예금이나 회사채가 1~2%대의 수익률을 보이는 반면 리츠의 수익률은 지난해 5.4%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배당소득에 대해 9%까지 분리과세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정부의 세제혜택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공모가 5천 원으로 시작했던 리테일리츠 롯데리츠와 오피스리츠 신한알파리츠는 6천570원, 8천73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갈수록 부담이 늘어나는 부동산 직접투자 대신 간접투자인 리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
- "부동산 직접투자는 양도세나 보유세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부동산 리츠나 펀드는 분산투자가 되기 때문에 최근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이고 수익률이 높은 투자처로 꼽히는 리츠가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송복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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