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는 오는 10일까지 나흘간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열리는 '2019 세계 사물 인터넷 전시회'에 참가한다. 사진은 켐트로닉스 부스. [사진=켐트로닉스 제공]

코스닥 상장 중견기업 켐트로닉스(대표 김보균)가 글로벌 자율주행 핵심 기술 C-V2X(Cellular-Vehicle to Everything, 셀룰러-차량·사물통신)을 발판 삼아 중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이기도 한 켐트로닉스는 지난 7일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개막한 '2019 세계 사물 인터넷 전시회(The World Internet of Things Exposition: WITO)'에 참가해 C-V2X 기술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C-V2X와 WAVE-V2X 차량 탑재 장치(On-Board Unit: OBU), 노변 장치(Road Side Unit: RSU),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 등 켐트로닉스가 자체 개발한 최첨단 자율주행 관련 장비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V2X 분야 통신 기술은 크게 웨이브 통신에 기반한 WAVE-V2X와 셀룰러 통신을 활용한 C-V2X로 나뉘는데, C-V2X는 기존 이동통신사 기지국을 이용할 수 있어 전용 RSU를 세워야 하는 WAVE-V2X에 비해 초기 도입 비용이 저렴하고, 더 신속한 통신을 가능케 해 차세대 자율주행 통신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켐트로닉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C-V2X 표준에 적극 대응해 자체 WAVE-V2X 기술을 기반으로 C-V2X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OBU(On Board Unit) 등 관련 제품 전반에 걸쳐 독보적인 기술적 완성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쑤성 정부는 첨단 사물 인터넷 기술 단지 조성을 위해 2010년부터 전시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등 관련 산업 간 협력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켐트로닉스 김보균 대표는 "중국 내 자율주행 시장 확대에 대비해 현지 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중국 정부의 통신 표준 정책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확보한 WAVE-V2X, C-V2X 등 대표적인 자율주행 통신 기술 역량을 발판으로 중국을 넘어 세계 자율주행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상훈 기자 / bomn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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