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제주 위트 에일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맥주는 인도, 대만, 태국의 주요 관광지와 수도권에 테스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K팝 등 한류에 힘입어 한국 맥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현지 바이어들이 먼저 한국 대표 관광지 제주에서 만들어진 제주맥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수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중국, 미국 등에서도 꾸준히 입점 문의가 들어와 한식당을 우선으로 수출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주맥주는 전국 주요 대형마트에 90% 이상 입점하며 저변을 넓히고 있고, 특히 제주도 내 주점 거래 업장 수는 7월 기준 1천600곳에 달합니다.

제주맥주 문혁기 대표는 "이번 수출은 제주맥주와 한국 크래프트 맥주의 가능성을 보고 해외에서 먼저 제안이 들어와 더욱 의미가 깊다"며 "현재는 테스트 차원이지만, 향후 1~2년 안에 유의미한 판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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