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캄보디아 현지기업과 손잡고 시장에 진출합니다.

SPC그룹은 캄보디아 기업 HSC그룹과 조인트벤처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SPC그룹의 허진수 글로벌 BU장과 HSC그룹 속홍 회장이 참석해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회사 측은 조인트벤처 형태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는 현재까지 쌓아온 이미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조인트벤처, 마스터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형태로 진출해 글로벌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SPC그룹의 싱가포르 법인인 '파리바게뜨 싱가포르 유한회사'는 HSC그룹의 계열사 '에이치에스씨 푸드앤베버리지 유한회사'와 각각 출자를 통해 이달 내에 '에이치에스피씨 유한회사'를 설립하게 됩니다.

파트너사인 HSC그룹은 캄보디아 내에 버거킹을 비롯해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산하의 크리스탈제이드, 면세점 디에프에스(DFS)를 운영하며 식음료·유통산업에 대한 경험이 높은 기업으로 알려졌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캄보디아는 식음료 산업의 성장이 가파르며, 앞서 진출한 베트남·싱가포르와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라며, "향후 HSC그룹과 파리바게뜨 사업 이외에도 SPC삼립 제품 수출 및 동남아 제조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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