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스페셜, 3개 매장 추가 전환…"창고형할인점, 19개 최다"

홈플러스가 기존 매장을 창고형 할인점으로 전환한 홈플러스 스페셜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일 화성 동탄점을 전환한데 이어, 4일 서울 남현점, 5일 부산 해운대점을 스페셜 매장을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전환한 3개 점포는 모두 경쟁 창고형할인점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점포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는 평가입니다.

홈플러스는 이 3개 점포를 통해 경기 남부 신도시 상권, 서울 강남권 상권과 부산 중심지 상권 등 창고형할인점 경합 지역에서 기존 창고형할인점의 대표적 단점을 보완한 운영 시스템과 홈플러스 스페셜만의 강점으로 성과를 거두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점포 전환을 통해 국내 최다 창고형할인점 보유 기업으로 떠올랐습니다.

회사 측은 16호점까지는 대형마트와 창고형할인점을 합친 신개념 유통 채널을 만들고 시장에 정착시키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부터 선보이는 홈플러스 스페셜은 지난 1년간 운영하면서 겪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개념 유통 채널의 전성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선보인 '홈플러스 스페셜'은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고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유통채널입니다.

1인가구 뿐만 아니라 박스 단위의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 고객까지도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다양한 고개을 수용할 수 있게 설계 됐습니다.

이같은 성과로 기존 점포 대비 12%p 이상의 매출신장률 차이를 기록했고, 특히 목동점, 안산고잔점, 분당오리점 등은 20%p에 가까운 격차를 보였습니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어려운 유통 시장에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만족도 높은 쇼핑 환경을 구현하며 홈플러스 스페셜만의 전성기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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