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그룹의 계열사간 상표권 거래가 회사기회유용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제개혁연대가 지적했습니다.
경제개혁연대는 DB그룹의 계열사간 상표권 사용거래 현황을 보면, 계열사들이 지난 2018년 11월부터 2개월간 총 29억3천만 원의 상표권 사용료를 지주회사격인 DB에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제개혁연대는 "그룹명을 DB로 변경 이후 상표권을 DB가 출원하도록 하고 그 대가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DB손해보험이 직접 상표권을 개발·출원했다면 부담을 줄였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경제개혁연대는 공정위에 조사를 요구했고, DB그룹 측은 "지주회사격인 회사가 상표권을 개발·관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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