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에 5배 적립 더"…롯데마트, 이마트·마켓컬리에 반격
2021-04-14 16:27 입력
롯데마트가 이마트의 '최저가 보상제'에 대응해 '맞불 전략'을 내놨습니다.

롯데마트는 내일(15일)부터 이마트의 500개 생필품 최저가 보상 적립제에 맞서 이마트몰에서 파는 해당 상품을 같은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마트는 이에 더해 해당 상품을 쿠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롯데마트 GO'를 이용해 결제할 경우, 엘포인트를 기존 적립률보다 5배 더 적립해주기로 했습니다.

다만, 롯데마트는 대형마트들의 생필품 가격 차가 실제 크지 않다는 점과 가격을 비교하는 데 따른 피로감을 줄이는 차원에서 매일 실시간으로 가격 비교를 하는 대신 주간 단위로 가격 대응을 하기로 했습니다.

롯데마트는 매주 수요일 해당 상품들의 가격을 비교해 최저가를 정한 뒤 목요일부터 해당 가격을 적용합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8일 '생필품 최저가 비교'로 공세를 펼치고 나섰습니다.

소비자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한 상품이 쿠팡·롯데마트몰·홈플러스몰 판매 상품보다 비쌀 경우 앱에서 소비자에게 차액을 보상하는 방식입니다.

이후 마켓컬리도 콩나물과 두부, 라면 등 60여 가지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하는 정책을 시작하는 등 최저가 경쟁이 유통가에 확산하고 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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