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현대중, AI 인재 양성…첫 워크숍 열어
2021-03-03 17:27 입력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이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AI 워크숍을 엽니다.

이번 워크숍은 실무형 AI인재양성 과정으로 오늘(3일)부터 모레(5일)까지 사흘간 열립니다.

한국조선해양 AI솔루션연구실과 DT플랫폼연구과 현대오일뱅크 DT기획팀 등 현대중공업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핵심 인력 20명이 참여합니다.

AI와 데이터 분석, 디지털혁신 역량제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됩니다.

외부 우수 콘텐츠를 선별해 만든 자가학습 패키지를 통해 AI와 데이터 분석에 대한 기본 개념과 원리를 학습하며, KT의 AI 적용 사례를 공유합니다.

또 AI 교육플랫폼 AIDU를 활용해 AI 과제를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낼 예정입니다.

워크숍을 통해 발굴한 현대중공업그룹 AI 과제는 향후 양사의 AI·빅데이터 전문가들이 협업해 과제 구체화는 물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합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기업 실제 사례 중심의 실습교육과 함께 KT의 혁신적인 과제 발굴 프로그램인 '1등 워크숍' 운영 노하우를 접목한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해 우리금융그룹,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한 바 있습니다.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KAIST와 함께 연구개발(R&D) 인력 양성을 위한 AI 전문가 과정을 다음 달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은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커리큘럼과 강사진을 한층 더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양사 미래인재육성 협업이 우리나라 제조업과 ICT 시너지 창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2월 AI 원팀(AI One Team)을 결성했습니다.

AI 원팀은 산업계, 학계, 연구 기관들로 이뤄진 산학연 협력체입니다.

현재 AI 원팀에는 KT,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등 기업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학교와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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