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국내에 헌혈 기능 도입…혈액 보유랑 부족할 때 알림
2021-01-27 11:08 입력
페이스북이 오늘(27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협력해 국내 페이스북에 '헌혈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 이용자는 고객센터에서 '헌혈'을 검색하거나 개인 프로필 '정보' 탭에서 헌혈 기능을 선택해 '헌혈자'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헌혈자로 등록하면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혈액 보유량이 줄었을 때 페이스북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헌혈 기능에서는 인근 헌혈의 집 위치도 안내합니다.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헌혈 참여를 독려할 수도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2017년 헌혈 기능을 출시했습니다.

지난달 기준으로 페이스북에 헌혈자로 등록한 사람은 전 세계에서 8천500만 명이 넘습니다.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은 "헌혈은 내 가족과 우리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작지만 숭고한 실천"이라며 "페이스북으로 헌혈 참여를 요청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정기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헌혈 기능은 페이스북이 추구하는 커뮤니티의 가치를 강화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 시스템이 안정화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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